꽃들아 안녕- 나태주

꽃들에게 인사할 때
꽃들아 안녕!

전체 꽃들에게
한꺼번에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

꽃송이 하나 하나에게
눈을 맞추며
꽃들아 안녕! 안녕!

그렇게 인사함이
백번 옳다.

꽃송이 하나 하나에게 눈 맞추며 인사하듯 학생 한 명 한 명의 눈을 바라봅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과 더 깊이 만납니다.
교육은 그렇게 하는 것이 백번 옳은 일입니다.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자존감을 갖고 '나를 키웁니다'
다른 이들의 입장에 공감하며 '너를 배려합니다'
여러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함께 결정하며 '우리가 소통합니다'
하루의 시작이 기대되고 신나는 것 '행복교육입니다'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행복하고 교사가 행복하면 학교가 행복합니다.

'나를 키우고 너를 배려하며 우리가 소통하는 행복공동체는 용머리 초등학교의 교육 비전입니다.

본교는 2001년 3월 1일 개교하여 현재 520 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따뜻한 배움·행복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배움터입니다.

이곳에는 맑은 눈을 가진 아이들이 있습니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교직원이 있습니다.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학부모가 있습니다.
담장 너머 더 넓게 배움을 열어주는 지역주민이 있습니다.

매일 새롭게 성장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그리며 용머리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공동체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용머리초등학교 교육공동체